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본사 방문기: 스타크래프트 테이블탑 미니어처 게임 플레이테스트 및 게임 디자인 여정

아콘 스튜디오(Archon Studio) CEO, 야렉 에베르토프스키(Jarek Ewertowski) 작성.

꿈을 쫓을 땐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문전박대를 당하더라도 창문을 기어넘어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조언을 전에 다니던 직장의 상사로부터 들었죠. 수년 동안 저는 이 환상적인 스타크래프트 계약을 따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마침내 계약을 성사시키고 나서도 정말 상상도 못 했습니다. 저희가 블리자드 본사를 방문해서 스타크래프트 디자이너들로 가득한 방에서 저희 게임을 선보이고, 회사 전체를 둘러보고, 그 전설적인 오크 동상 옆에서 사진까지 찍게 될 줄은요.

이건 서론일 뿐이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캘리포니아로 가는 길은 기차로 4시간, 비행기로 13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스타2 결승전이 열렸는데, 세랄(Serral) 선수가 다시 한번 승리를 거머쥐면서 여행이 더 흥미진진해졌죠. 비행기에서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스타크래프트 캠페인을 다시 플레이하며 무엇이 이 게임을 위대하게 만들었는지 상기했죠.

캘리포니아는 아름다웠습니다. 아마 이때뿐만 아니라 언제나 그렇겠죠!

블리자드에서 저희를 정말 따뜻하게 맞아주었습니다!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정말 훌륭한 팀이었어요. 계획은 간단했습니다. 게임 구상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고,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는 것이었죠.

블리자드 디자이너들은 테이블탑 미니어처 게임에 대한 경험치가 다양했습니다. 이 다양성 덕분에 이제 막 테이블탑 게임에 입문한 초보자부터 LVO(라스베가스 오픈)와 같은 이벤트에 주기적으로 참여하는 플레이어에 이르기까지 여러 각도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죠..

플레이테스트는 매치 플레이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게임이 끝날 때마다 파트너를 바꿔가며 1대1 경기를 테스트했습니다.

플레이테스트가 끝난 후, 몇 시간 더 게임 메커니즘에 대해 논의하며 개선해야 할 부분과 블리자드 팀이 정말 마음에 들어 했던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팀원들의 게임 디자인에 대한 깊은 경험이 명확하게 느껴지는 귀중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런 팀과 소통하고 그들의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다음 날, 저희는 블리자드 팀이 놀랍게도 캠퍼스 전체를 투어시켜주는 서프라이즈를 받았습니다!

환상적인 환대와 저녁 식사, 플레이테스트, 그리고 귀중한 피드백을 제공해주신 피터 그룹과 블리자드 디자이너 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